경제어휘력 - 슬로플레이션

 

슬로플레이션 - SLOWFLATION

 

경기 둔화 상태에서 물가 상승이 발행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느리다는 뜻의 슬로와 물가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이다.

경제활동의 성장세 또는 경기회복 속도가 둔화된 상태에서 물가상승이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즉. 경기가 좋으면 물가도 오르고 경기가 나쁘면 물가도 내려가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그 방향이 반대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원유 등 원자재의 공급불안과 국제유가 급등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여 물가가 상승하는 스태그플이션과 슬로플레이션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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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우, 두 차례에 걸친 소위 석유파동으로 30%에 육박하는 인플레이션을 감내한 후로 소비자물가는 거의 40년가까이 10% 이내의 상승률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펜데믹으로 약해진 세계 경제의 체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같은 경제외적인 요소에 의해 타격을 입게 되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워낙 급등한 탓에, 아직 그 인상분을 제대로 상품 가격에 반영하지도 못했다는 기업들도 많다.

 

소비자물가는 한층 더 올라갈 소지가 충분하다는 애기다.

물론 정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 수준에 묶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애외여건을 고려할때 달성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목표로 보인다. 그럼에도 당국은 물가 상승에 맞설 종합적인 대책을 내놓음과 동시에 우리나라의 장기적인 경쟁력 혹은 경제의 체력을 복돋울 수 있는 혁신의 대책을 제시해야만 한다.

 

슬로플레이션의 어두운 그림자는 단기적인 현상일지 모르지만 국가 경쟁력은 근원적인 문제이므로 경기의 오르내림과는 무관하게 끊임없이 끌어올려야 할것이다.